🎴 화투 재수떼기← 나도 점 보기
✦ ─── 오늘의 운수 ─── ✦

국화 (국화주)

화투점 9월 패 뜻 · 술 · 기쁨 · 무병장수

국화주 한 잔에 시름을 던다.

※ 화투 열두 달 가운데 아홉째 달 패를 이릅니다. 달력 9월의 운세가 아닙니다.

국화주 한 잔에 시름을 던다.

서리가 내려도 의연히 피어나는 국화의 패입니다. 잔치와 술자리, 기쁜 소식이 따릅니다. 예부터 국화주는 장수의 술이라 하였으니 건강의 기운도 함께 깃듭니다. 다만 술이 지나치면 도리어 화가 됩니다.

서리를 맞고 피는 꽃

꽃은 대개 봄에 핍니다. 국화는 그 봄을 다 흘려보내고 서리가 내릴 무렵에야 핍니다. 옛사람들이 이 꽃을 유난히 높이 본 까닭이 거기 있습니다.

조선의 이정보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오상고절, 서리를 업신여기는 외로운 절개라는 뜻입니다. 남들 필 때 피지 않고 남들 질 때 피는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아홉째 달 패가 잔치와 술의 패이면서 동시에 무병장수의 패인 것은 이 두 성질이 한 꽃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흥겨움과 견딤. 아홉째 달의 조언이 "기쁨은 나누고 술은 삼가라"인 것도 그래서입니다.

잔이 그려진 단 한 장

열끗을 보면 국화 옆에 붉은 잔이 하나 비스듬히 놓여 있습니다. 잔 바닥에는 흘림 글씨로 목숨 수(壽) 자가 적혀 있습니다. 마흔여덟 장 가운데 사람이 쓰는 물건이 그려진 패는 몇 장 되지 않는데, 술잔은 이 한 장뿐입니다.

이 잔의 내력은 중양절에 있습니다. 음력 구월 초아흐레, 양수인 아홉이 겹치는 날입니다. 이날 사람들은 산에 올라가 국화를 보고, 국화잎을 찹쌀가루에 반죽해 국화전을 부치고, 술에 국화를 띄운 국화주를 마셨습니다. 국화가 만발하는 때라 상국일(賞菊日)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동국세시기』가 적고 있습니다.

국화주를 장수의 술이라 한 것은 그저 덕담이 아니었습니다. 서리를 이기고 핀 꽃을 몸에 들이면 그 성질도 따라 들어온다고 믿었습니다. 잔에 굳이 목숨 수 자를 새긴 뜻이 여기 있습니다.

넉 장이 이렇게 짜입니다

아홉째 달은 열끗 한 장, 띠 한 장, 홑껍데기 두 장입니다. 광은 없습니다.

열끗 — 국화와 술잔

붉고 노란 겹국화 옆에 술잔이 놓입니다. 장수와 기쁨, 무르익은 경사를 뜻합니다. 판에 따라서는 이 한 장을 홑껍데기 두 장 몫으로 쓰기도 합니다. 열끗이면서 쌍피 노릇을 겸하는 유일한 패입니다.

띠 — 푸른 띠

여섯째 달에 이어 두 번째 청단입니다. 귀한 약속과 계약이 길한 자리로 읽습니다.

홑껍데기 — 국화 두 장

붉고 노란 국화만 그려진 두 장입니다. 소소한 기쁨과 잔잔한 건강의 날들입니다.

분야별 풀이

재수떼기에서 국화를 만나면

재수떼기는 손패를 한 장씩 깔아 같은 달 넉 장이 모이는지를 보는 점입니다. 국화가 넉 장을 채우면 그날은 사람과 술자리 쪽으로 기운이 몰립니다.

붉고 노란 겹꽃이라 셋째 달 벚꽃이나 여섯째 달 모란과 헷갈릴 수 있습니다. 꽃잎이 가늘고 촘촘하게 여러 겹으로 말려 있으면 국화입니다.

이 패가 나왔다면

부르거든 나가되, 일찍 일어나십시오. 이 패의 복은 자리에 있고, 이 패의 화는 그 자리가 길어지는 데 있습니다. 국화주 한 잔이라는 말에서 중요한 것은 국화주가 아니라 한 잔입니다.

그리고 서리 맞고 피는 꽃을 기억해 두십시오. 지금 남들보다 늦다고 느낀다면, 이 패는 늦은 것이 아니라 그런 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

🎴 나도 오늘 점괘 보기
가입 없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더 읽을거리

홍단·청단·초단 뜻화투 운세패 뜻 12달 총정리화투의 유래화투점 보는 법광·열끗·띠·홑껍데기 뜻

다른 달 풀이

1월 송학2월 매조3월 벚꽃4월 흑싸리5월 난초6월 모란7월 홍싸리8월 공산10월 단풍11월 오동12월 비평온한 날